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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온 바하밥집



아직도 마음은 찌는 듯 더운 여름인데

거짓말같이 맑은 하늘에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입니다.


사람들은 모두들 길지 않은 가을을 즐기고 있지만

밥집의 손님들에게는

이 서늘한 바람이 반갑지 않습니다.


바람 사이사이 서늘한 기운은

머잖아 닥쳐올 한파를 예고하는 듯 합니다.






손님들의 겨울나기를 걱정하며

밥집은 또 열심히 밥을 짓습니다.

꾸준히 땀흘려주시는 고마운 봉사자분들과

꾸준히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분들의 수고로

따뜻한 한 끼가 만들어집니다.





흐린 날씨에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선

바하밥집의 손님들.

갈수록 밥집의 손님들은 많아져만 갑니다.






고철 자전거를 주워서 타고 다니시면서

고철을 팔아서 사시는 밥집의 손님.

기름으로 새까매진 손으로 밥을 받으시고선

힘겹게 자리를 떠나십니다.


할아버지의 지나온 삶도

저 자전거 만큼이나 불안했을까요?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은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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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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