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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후기 : 4월의 세번째 주]


카레덮밥을 만들기 위해서 분주한 밥집의 주방.

오늘도 봉사자분들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주셨습니다.





봄이 다 온 듯 한껏 따스했던 날씨가

이상하게도 다시 쌀쌀해지는 한 주였습니다.

곧 5월이 오는데도 아직 밤바람이 찬 지금

서늘한 대리석 바닥에 박스 한 장을 깔고

잠을 청하는 손님들의 잠자리를 생각해 봅니다.

서울역 앞에 손님들이 모인 텐트촌은

이제 날이 따스하다는 이유로 4월 말을 기점으로

모두 해산될 것이라 하고

용산역 뒤편의 텐트촌도 5월 중순이면 모두 헐릴거라 합니다.

그곳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으며 생을 이어가던 이들이

어디로 뿔뿔이 흩어지는지 알 수 없지만

그렇게 흩어져서 잠을 청하는 자리는

힘겹게 찾은 지금의 자리보다는 분명

더 차갑고 딱딱하고 불안한

자리일거란 생각이 서늘하게 듭니다.









밥집은 항상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퀄리티를 올릴까?

뭘 넣어야 좀 더 맛있을까? 고민합니다

이번주에 만든 제육과 카레는

참 맛있다고 하는 손님들이 많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 한 끼가 손님들께는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긍정적인 평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 바하밥집 후원 https://www.bahameal.net/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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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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