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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야구일기 190823 <친선경기>

오늘은 우리가 다른팀과의 친선경기가 있는 날이다.

1주일 전부터 다들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해 있었다.


그렇게 설렘과 두려움을 안은채로 구장으로 향했다.

남양주의 한 구장에 도착했다.


평소와 다를것 없는 야구장,

그러나 오늘은 너무나 낯선 야구장

두려움과 떨림은 나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라운드에 들어와 상대방과 인사를 나누는 순간


더 이상 피할곳이 없음을

온전히 경기를 맞이해야 하는 순간임을 직감했다.



그렇게 경기는 시작되었고,

두려움탓인지 약간의 실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경기에 점수를 생각하지 말고,
우리 실수에 대해 생각하지말고,
그동안 배운것,
최선을 다해
삼진을 당해도 좋으니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리자


두려움은 어느순간 즐거움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라운드에서 두려움으로 적막함과 고요함으로 시작했으나,

어느순간, 화이팅으로 넘쳐나고 있었고, 격려의 박수와, 팀원간의 즐거움의 얼굴이 가득했다.


경기는 끝났다.

첫경기 결과는 큰 점수차가 났다.

그러나 우리에겐 지금의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변해가는 것을 경험했기에


인생에서 오는 두려움도 즐거움으로 승화시킬수 있다고 믿는다.

어떠한 두려움도 조금이나마 맞설 힘이 생긴것만 같다.


주저 앉아 아무힘도 쓸 수 없었던 나약한 나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되니 화이팅이 넘치고, 일어설 힘이 생긴다.




 

무더운 여름, 자신의 인생에 한발을 내딛기 위해

세상에 편견에 맞서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며 정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일기에 다 담지 못한, 각 사연 각 이야기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꿈은 하나로 통합니다.

잘배우고, 잘 익히고, 온전한 회복이 되어서

나와같은 과정을 겪고있는 한사람에게

지금 받은것들을 흘려 보내는것.


이 꿈이 실현될수 있도록 리커버리 야구단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꿈에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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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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