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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의 바하밥집



밥집에서 개발한 새로운 메뉴

부대볶음을 열심히 조리하고 있습니다.

부대찌개용 소세지와

스팸을 잔뜩 넣고 끓여서

기름이 줄줄 흐르는 빨간 부대볶음은

손님들께 인기가 폭팔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한 끼 식사를 위해 밥집을 찾아주신

고마운 손님들!

밥집의 손님들은 날로 늘어만 갑니다.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얼음물,

그리고 오늘은 시원한 콜라!

차디찬 콜라를 들이키시는 손님들의 얼굴이 밝습니다.







매주 밥집에 오시는 손님.

아주 오래전부터 밥집에서 식사를 드시는 분인데

항상 식사를 받아서 가져다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전동휠체어의 바구니에 밥과 간식을 담아드리면

감사하다며 웃으시는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더운 여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밥집의 봉사자분들.

밥집의 봉사자는 학생, 직장인들 뿐만이 아니라

은둔,고립 경험이 있는 청년들,

지금도 은둔 중인 청년들이 함께합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견뎌왔거나

혹은 견디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손님들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고 눈물겹습니다.

함께 요리를 준비한 고립청년 황ㅇㅇ친구는

'지금 제 상황도 좋지 않지만

손님들께 밥을 나눠드리니까 행복하더라'

면서 배식에 동참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 덕분에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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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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