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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싸우는 바하밥집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바하밥집의 주방은

사우나를 비웃을 정도로 덥습니다.





봉사자 여러분들 모두 이 엄청난 더위를 이기고

손님들께 드릴 식사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덥다 한들

우리는 저녁이 되면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집으로 들어가서

찬물에 샤워를 하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침대에서 잠을 청하겠지요.


손님들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에어컨이라니, 침대라니, 뽀송뽀송이라니...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공원 한쪽 귀퉁이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서

씻고 잠을 청해 보려던 할머니는

지나가는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서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어떻게 이 더위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수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얼음물과 시원한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차갑게 냉장 된 음료수는

손님들께는 꿈만 같던 물건입니다.

시원할 때 바로 먹는 달콤한 커피

식혜와 탄산음료는 우리에겐 익숙한 여름 풍경이지만

길에서 주무시는 손님들께는 너무나 생소합니다.

찬 음료를 받아 바로 드시는 손님들...

너무 시원하고 좋다며 감사인사를 하는 손님들을 보며

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듯 합니다.



꽝꽝얼은 물은 손님들께 너무나 필요한 물품입니다.

찬물도 금세 미지근해지는 요즘

오랫동안 시원해서 몸에 대고 있어도 시원하고

녹은 물을 마셔도 시원하기 때문입니다.

얼음물을 목에 대고 시원하다고 하시는 손님들의 미소가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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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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