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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키운다는 것.





바하밥집의 배식현장에 너무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가 생겼습니다.

버림받은 채 들개가 되어가던 새끼 강아지 두 마리.

우연히 밥집 손님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냥 모른체하고 버리고 가려는 손님 뒤로

졸졸 따라오며 낑낑거리는 바람에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그날부터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되었다는

로맨틱(?)한 스토리를 가진 강아지 두마리.

다른 손님들을 보고 짖지도 않고 쾌활하게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란 강아지인지 느껴집니다.

'나 먹을것도 없는데 쟤들때문에 죽것어~'

볼멘소리를 하시지만 말과는 달리 손님의 눈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동대문구 지하방에서 사시는 손님.

분명 손님의 삶 역시도 녹록치가 않을텐데

넉넉히 짐작 가능한 고난의 삶 속에서도 연이 닿은 생명들을

차마 저버리고 놓지 못하고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에서, 그 연대에서

저는 어떤 뭉클함을 느낍니다.




비가 갠 쾌활한 하늘을 배경으로

손님들께 귀중한 식사를 나누어드립니다.



선물로 주신 열쇠고리.

남성적이고 투박한 디자인이 멋지네요 ㅋㅋ




봄이 한창인가 싶더니

한낮의 태양은 이미 여름에 더 가까워진 4월입니다.

아래동네는 이미 최고기온이 30도를 찍었다고 하죠?

손님들의 옷차림에선 계절을 느끼기 어렵지만

머지않아 다가올 더위를 우리는 짐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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