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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키운다는 것.





바하밥집의 배식현장에 너무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가 생겼습니다.

버림받은 채 들개가 되어가던 새끼 강아지 두 마리.

우연히 밥집 손님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냥 모른체하고 버리고 가려는 손님 뒤로

졸졸 따라오며 낑낑거리는 바람에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그날부터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되었다는

로맨틱(?)한 스토리를 가진 강아지 두마리.

다른 손님들을 보고 짖지도 않고 쾌활하게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란 강아지인지 느껴집니다.

'나 먹을것도 없는데 쟤들때문에 죽것어~'

볼멘소리를 하시지만 말과는 달리 손님의 눈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동대문구 지하방에서 사시는 손님.

분명 손님의 삶 역시도 녹록치가 않을텐데

넉넉히 짐작 가능한 고난의 삶 속에서도 연이 닿은 생명들을

차마 저버리고 놓지 못하고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에서, 그 연대에서

저는 어떤 뭉클함을 느낍니다.




비가 갠 쾌활한 하늘을 배경으로

손님들께 귀중한 식사를 나누어드립니다.



선물로 주신 열쇠고리.

남성적이고 투박한 디자인이 멋지네요 ㅋㅋ




봄이 한창인가 싶더니

한낮의 태양은 이미 여름에 더 가까워진 4월입니다.

아래동네는 이미 최고기온이 30도를 찍었다고 하죠?

손님들의 옷차림에선 계절을 느끼기 어렵지만

머지않아 다가올 더위를 우리는 짐작합니다.



Comments


467b00_e48ebb11e32141e5a995e1d436011211~

❝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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