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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급식후기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모두의 안전을 확신하기 힘든 시기 입니다.

손님들에게 어떻게든 한끼를 제공하고자

매주 2회씩 나가서 식사를 드리고 오곤 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덕에

항상 침낭을 챙겨가서

추위에 떨고 있는 손님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코로나시대에 모두가 힘들어진 요즘

더욱 마음 아픈 뉴스들을 접합니다.


확진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을 위하여 문을 닫는 급식소들이 늘고 있으며

확진 뒤에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손님들


쪽방촌에서 격리를 시키고,

1평이 안되는 고시원에서 나오지 말라고만 하고,

그마저도 없는 손님들은

그냥 길거리를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들


많은 이슈들이 있고,

걱정과 두려움이 크기도 합니다.


힘든시기에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이 있는것이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늦어지는 것이 밥집 손님들이라는 것에

마음이 너무나 먹먹합니다.


오늘도 그들을 한끼로 위로하고자

작지만 풍성한 식사가 되기를 바라며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한번 상기합니다.


한끼의 식사, 질은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먹어야 하는 공공재

누군가 굶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공공재임을

오늘도 다시한번 깨닫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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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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