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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째주, 급식후기


10월 31일 화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이ㅇ라, 인ㅇ란

배식봉사: 이대어학원 2명, 김ㅇ규, 강ㅇ주, 유ㅇ호, 최ㅇ영, 대광고 6명, 해성여고 2명

 


 

11월 2일 목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이ㅇ라, 인ㅇ란

배식봉사: 나들목청년부 하마팀 3명, 김ㅇ규, 대광고 2명

 


식당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다 마치고 떠난 자리에는 보통

만족, 배부름 따위가 그 빈자리에 머무르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밥집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떠난 자리에는

한 끼 배부른 식사에도 다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식사 후 다시 돌아가야 할 밤공기 속 쓸쓸함들이

은색 철제 식판에 차갑게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애꿎게 손에 힘을 가득주어 수세미질을 반복해보지만

그 흔적들은 쉬이 떼어지지 않아

누구보다 자신있는 설거지인데도

오늘은 왠지 설거지 시간이 평소보다 길게만 느껴집니다.

 

11월 4일 토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최ㅇ옥, 김ㅇ수, 김ㅇ영, 유ㅇ균

배식봉사: 직봉단 10명

 















이번주 토요일 배식은 소ㅇ권님 부부께서 아이의 지난 돌나눔을 해주셨어요!

배식 내내 저희들에게, 봉사자분들에게, 손님들에게 웃음꽃을 피워줬던 아이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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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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