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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의 사람들, #22 봉사자 서해주님



그림_ 봉사자 이박광문님

내 능력이 되는대로 소외계층이나 어렵게 사시는 분을 돕고 싶었다. 비록 큰 물질적인 도움은 드릴 수 없지만, 작은 노력으로 그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자 봉사활동을 찾아보게 되었다. 다른 봉사활동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해드리는 바하밥집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그분들이 식사를 하며 좋아하실 모습을 생각하니 뜨깊게 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하밥집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봉사 첫 날, 그 추위에 식사를 하시려고 밖에서 덜덜 떠시며 기다리시는 모습에 안타까운 맘이 너무 컸고, 배식을 시작하면서 놀랐던 것은 밥을 산더미처럼 쌓아 가시는 모습에 놀랐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은 오늘 하루 첫끼이자 마지막 끼니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더 친절하게 배식을 해드렸다. 배식이 다 끝난 후에는 뿌듯한 마음에 뒷정리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2번째 봉사를 하는 날엔 한번 봐서인지 뭔가 더 정겨웠고, 식판하나 주는데 고마움에 고개 숙여주시는 분들, 추운데 고생 많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맘 한편으로는 찡했던 것 같다.

그 분들은 바하밥집을 통해 조금의 희망을 얻고 있는 것 같아서 여기에서 봉사하는 나로서는 뿌듯했고, 이런 뿌듯함을 알 수 있게 해준 바하밥집이라는 단체에게도 고마웠다. 소외계층에게 한 끼 식사를 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희망과 열정을 심어주는 바하밥집을 통해 다른 분들도 자신의 편견이나 맘의 변화를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봉사자 서해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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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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