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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째주, 급식후기



퇴식대에 식판과 국그릇과 수저가 쌓입니다. 당연하게도 남겨진 음식물도 있습니다. 배식 전에 기다리는 손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식사를 마친 뒤에 퇴식대에서는 손님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메뉴에 대한 기대와 메뉴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네요.어쩌면 별 생각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빌어먹을 놈이라는 욕이 있습니다. 제 밥벌이를 못하는 사람은 사회의 일원으로 볼 수 없다는 뜻으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무료 급식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빌어먹는 존재인 손님들은 어떤 마음과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할 때가 많지만, 누가 좋아할까 싶어 그만둡니다.

목요일에 한 생명이 태어나 1년간 살아낸 걸 기념하는 돌떡이 도착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님은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돌떡에 담았습니다. 거기에 배제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한 것 같습니다. 돌떡을 바하밥집 손님들께 나눈 것 처럼요.

봉사자 분들께서도 이런 관심을 놓지 않고, 또는 배제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자 오십니다. 후원자분들도 마찬가지구요. 토요일에는 직장인 봉사단에서 오셔서 봉사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황금같은 연휴의 첫날에 봉사하러 오시다니, 리스펙입니다!!!

바하밥집은 배제된 사람들 중 노숙인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으로 이 일이 진행됩니다. 동참을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바하밥집(070-7100-1274)으로 연락주십시오.

5월 1일 화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이ㅇ라, 김ㅇ규

배식봉사: 정ㅇ훈, 이ㅇ일, 이ㅇ섭, 유ㅇ환, 서ㅇ빈, 유ㅇ호

5월 3일 목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이ㅇ라, 윤ㅇ정

배식봉사: 나들목교회 청년부 하마팀, 서ㅇ주, 김ㅇ선, 유ㅇ환, 권ㅇ민, 우ㅇ주

돌떡나눔: 김ㅇ우 아기 부모님

5월 5일 토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최ㅇ옥

배식봉사: 직봉단 7명, 고ㅇ형 외 1명, 나ㅇ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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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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