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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의 사람들, #28 봉사자 김동현 님



그림_봉사자 이박광문 님

안녕하세요. 저는 정림건축의 일원이면서, 보문동에 사는 한 명의 주민입니다.

저는 바하밥집 급식봉사를 하기 전부터 보문동 집에서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노인분들이 폐지를 모으시면서 생계를 이어나가시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추운 날씨에 리어카를 끌고 하루종일 동네방네 폐지를 주우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저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일상이 바쁘게 지나가고 도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지나갔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신입사원 교육의 연장으로 바하밥집 급식봉사를 통해 운명처럼 그분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네 노숙자분들과 직접 마주하면서, 나이를 먹고 몸도 가누기 힘든 상황 속에서 노숙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분들의 상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배식을 받은 노숙자 분들 중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결코 게으른 것이 아닌, 힘든 상황을 이겨낼 힘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그들과 같은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서 그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우리 정림건축 신입사원 동기들 40명과 바하밥집 급식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힘쓰는 사회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봉사자 김동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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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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