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넷째주 급식후기


봄기운을 풍기는 꽃들이 피고 있는 요즘

나무에서 새 잎이 자라고,

산책로는 초록잎으로 덮이고 있는 요즘


손님들에게 배식을 위해

일주일에 한끼의 식사이지만

오늘은 조금더 희망찬 하루가 되길

손님들의 마음에 겨울도 물러가길

간절히 바라며 현장으로 향합니다.


현장에서 멀찍이 손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서둘러 식사를 드렸습니다.


한분한분 인사를 드리며

간단한 식사임에도 늘 감사하게 받아 주시는

손님들에게 오히려 너무 감사한 요즘입니다.


종종 언제쯤 정상식사가 되실 지 묻는 손님들이 계십니다.

그때마다, 당분간은 힘들것 같다 라는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저희들도

코로나가 거짓말처럼 끝나고

정상적으로 배식을 드리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힘들것 같다.. 라는 답변이 아닌

곧 정상배식을 진행할 예정이니

오셔서 맘껏 드시라고 이야기하는 날이 오길


코로나19는 지독하지만

유독 가난과 차별에 대상에게 더 지독하다

한끼의 식사는 시장논리로 여겨야 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누려야 하는 공공재이다.


바하밥집은 오늘도 공공재를 함께 나누는 역할로

후원자님과 봉사자님

그리고 밥집의 손님들을 위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담아

아직 함께 할 수 있음을

사회적 거리두리로 인하여

손님들을 잊지 않았음을 전달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