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셋째주, 급식 후기

예년보다 더위가 더디게 찾아와 여름 초입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 주부터 밤 기온이 섭씨 25도일 때를 일컫는 열대야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저희도 무료급식을 진행하면서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노심초사하며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의 안색을 살피고는 합니다. 열대야가 찾아오는 이번 주부터는 좀더 신경쓰며 봐야할 것 같습니다.


때마침 한국일보에서 “한 여름의 연쇄살인, 폭염” 이라는 기획 시리즈가 나와서 공유를 합니다.


한국일보 : 기획 [한 여름의 연쇄살인, 폭염] 시리즈 바로가기


1995년 시카고에서 최악의 폭염 참사 사건을 분석한 결과 가난하고 치안이 좋지 않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폭염은 차별적으로 가혹했다. 주민들의 평균소득 수준이 낮거나, 폭력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살거나, 독거노인인 경우 폭염 사망 비율이 높았다. 시카고 출신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 교수는 저서 ‘폭염사회’에서 소득이 빈곤선 이하인 사람의 비율, 폭력범죄율,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상위 15개 지역을 95년 폭염 사망률 상위 15개 지역과 비교했다.
세 가지 요인은 폭염 사망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폭력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서 유독 폭염 사망률이 높았다. 94~95년 시카고에서 폭력범죄 발생 빈도 1위였던 풀러파크 커뮤니티가 폭염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폭력범죄 순위 2위였던 워싱턴파크는 폭염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5위였다.”

죽음은 평등하지 않았다는 기사의 제목이 가슴을 때립니다. 아래에는 바하밥집 손님들(쪽방촌 주민들 / 노숙인들 / 독거노인들)과 관련한 내용들을 발췌해 봤습니다.


1) 한국 사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이제 틀린 말"


에어컨 같은 냉방기구가 없거나 있어도 전기료 부담에 켜지 못하는 집, 불안한 치안 환경 때문에 문을 마음대로 열지 못하는 집,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집은 폭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좋으나 싫으나 내 한 몸 누일 유일한 안식처인 ‘우리 집’이 여름이면 가장 큰 위협이 돼버린 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 걸까.

질병관리본부(질본)가 분석한 지난해 온열질환자 4,526명의 질환 발생 장소 중 1위는 실외(3,324명ㆍ73.4%)였다. 그리고 13.8%(624명)의 환자가 집에서 피해를 입었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다른 재난 상황처럼 심각한 폭염 기간이 되면 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10일 “폭염 기간에는 주거 환경이 가장 취약한 이들을 안전한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한시적이나마 대피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적지 않은 경제적, 행정적 비용이 들겠지만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의 역할이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2) 일본 사례 “에어컨은 편의시설이 아닌 생명유지장치, 냉방 인권의 시각으로 봐야”


일본 시민사회는 이제 에어컨이 편의시설이 아닌 생명유지장치가 된 상황에서 ‘냉방 인권’의 시각으로 정부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폭염 피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도시마구에서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23년 차 내과의사 니시오카 마코토 박사는 “지난해에는 야외 활동에 내성이 생긴 노숙인보다 오히려 집 안에 있던 독거노인이나 노부부의 온열질환 발병률이 훨씬 높았다”며 “연립주택 같은 빈약한 주거환경에 거주 하는 이들이 대부분 위험군에 속했다”고 말했다.

취약층 지원사업을 주로 하는 시민단체 대표인 이나바 쓰요시 일본 릿쿄대 사회디자인연구학과 교수는 도쿄 네리마구 주택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삼고 있었다. 그는 “다행히 이곳을 찾는 노숙인과 취약계층 주민 50여명은 지난 여름을 무사히 보냈다”며 “일본 전역에 이런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지만 대부분 부족한 민간 기부로 운영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글을 읽는 여러분도 폭염에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의 정책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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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화요일




7월 18일 목요일




7월 20일 토요일


(무료급식은 진행되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바하밥집 #리커버리야구단 #리커버리하우스 #바나바하우스 #폭염 #대비 #폭염은재난 #냉방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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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밥집은 도시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면서 그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 자활을 돕는 비영리 단체이다. 바하밥집의 정식 명칭은 “바나바하우스 밥집”.

바하밥집 김현일 대표가 노숙인들에게 처음 대접한 식사는 컵라면 다섯 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 바하밥집에서는 700여 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무료 급식뿐 아니라 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주거 시설 지원, 인문학 수업(심리 치료), 자활 지원(의료, 법률, 복지 행정), 직업 교육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을 “걸인”이 아닌 “예수님의 손님”으로, “부랑자”가 아닌 자활이 필요한 “사람”으로 여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 주는 바하밥집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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