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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급식후기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빵과 음료, 그리고 주먹밥 위주의 식단으로 게릴라 배식을 진행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장기화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었습니다. 두어달 지나보면 무언가 치료법이 나오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고령자인 바하밥집 손님들은 빵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빵을 밥으로 생각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도 고민을 계속하다, 컵밥 형태로 일품요리를 밥에 얹어 나가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지난 주부터 시작했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친환경 종이로 만든 용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고요. 손님들 반응을 살펴보니 빵 배식보다는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밥도 넉넉히 담아서 밥이 많다는 푸념도 들었습니다.



목요일 배식마다 나갔던 주먹밥 역시 은박지 포장 때문에 여름철 변질 위험성이 크고, 보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앞으로는 4찬 도시락을 만들어 나가게 될 예정입니다. 주먹밥 때보다 더 많은 정성과 에너지가 들어가겠지만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식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지난 주도 150여명의 손님들이 오셔서 식사를 가져가시고 있습니다.


노숙인들께 따뜻한 밥 한 끼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건강 조심하시고 무탈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6월 30일 화요일




7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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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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