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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급식후기

손님들과 다시 만나기로 한

9월 첫째주 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인하여

배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손님들과 따로 연락을 할 길이 없어


늘 게릴라배식 장소에서

다음 약속을 잡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예전에 친구들과 놀던 놀이터에서

내일 몇시에 만나~ 라고 약속을 잡고는

늘상 그곳에 가면 친구들이 있던 것 처럼


바하밥집은 손님들의 식사친구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함께 앉아 식사를 나눴고

코로나 이후에는 거리에서 식사를 나누며

늘 그곳에서 몇시에 만날지 약속을 하며 헤어집니다


언제쯤이면 우리가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우리가 걱정없이 식사를 할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다시 테이블에 둘러 앉을 수 있을까


그렇게 우리는 또 약속을 하며 헤어집니다

늘상 가면 있는 것

그곳에 가면 있는 식사

그곳에 가면 있는 친구

그곳에 가면 있는 행복

바하밥집은 손님들께 그런 존재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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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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