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훈련인원, 고작 11명! (두둥)
건강상의 이유로, 산더미 같이 쌓여버린 일 때문에,
가정내 특별한 기념일이 있어서 등등등
본업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리커버리 야구단을 위해 주1회씩 !
늘 시간을 내주시는 참 고마운 코치님들과 봉사자들 :)
오늘은 각자의 사정으로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조촐하게 한 번 가봅시다 !
여기저기 삐걱삐걱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할 때마다 드러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잘 하는 사람들은(?)
한 땀, 한 땀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열심이고
못 하는 사람들은(?)
몸이 잘 안따라주니까 하는둥 마는둥 하게 되는
이 현상을 어이할꼬

어이어이 이봐들 !
부상예방을 위해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줘야한단걸
다시 한 번 명심하라구 !!!!
깜짝손님 방문하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으로 데뷔 후,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폴린딜드'
오늘 리커버리 야구단에 그가 방문했다 :)

야구팬이긴하나
야구를 실제로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말하던 그는....
민첩한 발놀림 !
빠른 공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대담함 !
정확한 포구실력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앞으로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함께 훈련하기로 한 그의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얏호 :D
야구의 신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후끈후끈!
온몸을 휘어감던 뜨겁고 끈적한 공기.
적은 훈련인원이었기에,
한 사람당 더 많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
오늘 훈련은
평소보다 더 지치고 힘들었던 것이 틀림없었는데....
발갛게 익은 볼을 하고선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
다른 멤버들을 먼저 살피고 격려하던
웃음띈 우리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야구가 대체 뭐길래
이 날씨에도 우리를 뛰게 만들고,
야구가 대체 뭐길래
이 힘듦에도 우리를 웃게 만드는걸까.....?
야구가 대체, 뭐길래애애애애

「 메마른 손을 잡아주세요
지친 마음이 쉴 수 있도록
.
.
.
메마른 손을 잡아주세요
가쁜 숨결이 잦아들도록
거친 날들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다시.... 」
폴린딜드 - 손을 잡아주세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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