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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야구일기 191115<변화2>


지금까지 훈련과 시합을 꾸준히 해오면서,

지나온 1년 그리고 회복되어가는 나를 발견하는 선수


Recovery Baseball Club

우익수 NO.3 <Kim. M. K>


안녕하세요? 리커버리야구단 우익수 김민규 입니다



저는 부산이 고향입니다

야구는 그저 보고 즐기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부산에서 야구가 인기가 있어 그런지

롯데선수들에 대한 응원과 비판이 많았었습니다.


저 역시 야구를 보면서 실수하는 선수들이 안타깝고

왜 저렇게나 실수를 할까 하는 원망도 해봤었습니다.


제가 처음 리커버리야구단에 왔을때가 생각납니다.

2018년 11월 초였습니다. 이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는데

겨울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정말 야구하기 싫었습니다... ㅜㅜ 배트를 잡아도 손이 시렵고,

글러브와 손이 얼어 공을 잡기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야구의 특성상 맨손으로 던져야 하는데... 하.. 정말 너무 손이 시려웠습니다..ㅜㅜ

야구를 배우는 단계라 너무 힘든데.... 한겨울에 야구를 하려니 더욱 저를 힘들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겨울을 넘기고

다시 봄이 찾아오고 여름을 지냈습니다.

꾸준함 속에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집중력이 많이 올라왔고, 공 회전력, 안타를 치겠다는 의지 근력과 체력도 너무나 저조했던 저는 지금은 많이 건강하다는 느낌입니다.



야구에 대하여 좋은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공동체로 서로에게 의지하고 믿는다는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선수들의 대해 단순하게 판단하고 이야기 했던것들이...

얼마나 힘들게 노력해왔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제는 제 삶의 많은것들이 야구에대한 열정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실수 할때 마다 내 자신에 대한 한탄과 한숨이 너무나 나옵니다.

그러나 땀방울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여지껏 해본적 없지만, 땀방울 하나도 값지게 흘리고 싶습니다.


근력과 체력을 늘려, 야구를 더욱 잘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야구를 통하여 제자신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말 하기 싫었던 야구가 해보니 열정이 되는것처럼

누구보다 열정가득한 내 자신으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야구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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