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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야구단의 5월

리커버리 야구단의 이야기를 올리려고 하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올려야 할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5월 이야기를 한꺼번에 올려봅니다. 앞으로는 자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리커버리 야구단은 그동안 돈이 부족해 1회 3시간 3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광나루 한강공원에 위치한 광나루 야구장을 애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광나루 야구장은 저렴한 가격만큼 훈련하기 어려운 장소였습니다.


필드를 고르게 해놓지 않아서 공이 불규칙하게 튀어서 다치는 경우도 있었고, 외야까지 거리가 짧아 한강에 많은 공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5월 17일 / 광나루 한강공원 - 광나루 야구장

훈련 때마다 유니폼을 입을 수는 없어서 자유 복장으로 진행하며, 매번 훈련마다 캐치볼, 수비 훈련, 타격 훈련을 함께 합니다.


5월 24일 /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야구장

저렴하고 훈련하기 어려운 야구장을 전전하던 와중, 특별 코칭 스태프 권혁돈 감독님의 친구인 연세대학교 야구단 감독님이 리커버리 야구단의 소식을 듣고는 매월 4주차 금요일에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야구장을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하셨습니다. 👏🏼👏🏼👏🏼


와~ 리커버리 야구단이 다녀봤던 훈련장 중 쵝오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래 전경을 보십시오!


그리고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선수 싸인이 담긴 유니폼이 도착해서 김은* 선수와 임한* 선수가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지만 선수는 한국에 오면 리커버리 야구단과 한번 만날 의사가 있다고 하네요. (싸인은 백넘버에 작게 표시되어 있으니 확대확대!)



몸도 풀고 열심히 ~ 정작 수비, 타격 사진을 못 찍었네요;;; (글쓴이도 뛰어야 해서...)


5월 31일 / 남양주 다산수호 야구장

하늘이 그림 같았던 날이었습니다. 운동하기도 딱 좋은 선선한 날씨였구요. 다산수호 야구장은 리커버리 야구단 창단 후원 경기를 펼쳤던 곳으로, 꼭 저희의 홈구장 같은 느낌이 들어서 늘 좋습니다.


 

이렇게 매주 금요일마다 리커버리 야구단은 훈련을 합니다. 매번 비슷한 얘기 지겹도록 올리지 않도록, 우 리 선수들 얘기도 많이 올려야 할텐데요.


리커버리 야구단은 취미로 하는 사회인 야구팀이 아닙니다. 리커버리 야구단은 자활을 하려는 당사자들이 주축이고, 멘토 역할을 하는 봉사자들이 함께 뛰는 야구단입니다.


야구를 통한 자활이 어떻게 될지 저희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1루는 나갔으니, 홈까지는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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