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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후기: 3월 넷째 주]


손님들이 주무시는 곳은 대피소의 기능도 있습니다.

대피소는 주로 자연재해나 공습 등 유사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정말 위급할 때 쓰이는

피난처로 사용 되는 공간입니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길거리로

나오려고 선택하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남은 선택지가 없기에 그렇거나 혹은 이미 길거리에서

시작하게 된 경우가 대다수이죠


대피소라는 글귀를 보며 준비한 끼니가 어떤 의미로서

전달될지 기대도 되고 아쉬움도 드는 여러 감정이

함께 느껴지는 시간이 었습니다.



병, 굶주림, 추위, 사람, 등 많은 것 들에

노출된 손님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차려진 밥집의 끼니가

그 많은 것중 적은 부분만 도와 드릴 수 있음에

최소한의 것을 제공하는 듯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서도 말이죠


3월이 지나야 비로소 새싹이 움트고 길어진 태양이

지면을 따스하게 하는 온기 가득한 계절이 돌아옵니다.


손님들에게도 그러한 온기가 돌아와서 겨울내내 굳고

얼어있던 몸과 마음이 싹 가시는 그런 평화가 깃들길 바래봅니다.


🍚 바하밥집 후원 https://www.bahameal.net/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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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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