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주 급식후기

바하밥집 손님들 중에는 재활용품이나 폐지를 수거하는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수레를 한쪽에 주차하고 식사를 하시곤 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취약계층 노인들 입니다. 최근에 읽은 한 기사를 보면 이런 내용(발췌)이 나옵니다.


기사 : 폐지 수집 일의 기쁨과 슬픔(경향신문)

"지정 수거업체가 있는 아파트가 아닌 공동주택에선 각자 알아서 분리배출을 한다. 우리의 일은 여기서 끝난다. 이제부터 그들의 일이 시작된다. 재활용 산업의 끄트머리에 매달린 사람들이 밤이고 낮이고 춥든 덥든 종종걸음을 친다. 팔릴 수 있는 재활용품과 돈이 되지 않는 쓰레기를 고르는 작업을 ‘폐지 줍는 노인’들이 맡는다.


최대 200㎏을 수거해도 하루 8000원을 번다. 하루 8시간 200㎏ 수거 시 시급은 약 1000원. 2020년 최저시급은 8590원. 즉 재활용품 수거인들은 최저임금의 13%를 받고 도시의 거리를 치우고 재활용품을 구원해낸다.


고물상 사장님은 “우리는 옛날 사람이라서 하지. 앞으로 이 할머니들 죽고나면 누가 하려고?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야. 돈 엄청 들지. 그걸 참 모른다니까”라고 덧붙인다.


자원회수시설에만 총 3조9000억 원의 세금이 필요하다. 이런 일을 월 20만원, 6만6000명의 임금 1320억원으로 ‘퉁친’ 셈이다. 이는 총비용의 3.4%다. 얼마 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폐지를 줍는 노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방향으로 ‘자원 재활용법’을 발의했다. 왜 재활용시장에 개입해 애먼 세금을 쓰느냐, 수거 경쟁이 심해지면 어쩌냐 등 반대 의견이 들린다.


이 돈은 가난한 노인을 위한 시혜적 비용이 아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 처리에 드는 정당하고도 윤리적인 비용이다. 우리의 일상을 빚진 자들에게 빚지고 있는 것도 모르는 셈이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폐지를 줍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보면서 마음이 항상 무거웠습니다. '자원 재활용법'이 통과되어서 이들의 노동이 정당하게 대우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사람은 더욱 어려워지는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공평하진 않지만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이 때에, 확진자가 더이상 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10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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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밥집은 도시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면서 그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 자활을 돕는 비영리 단체이다. 바하밥집의 정식 명칭은 “바나바하우스 밥집”.

바하밥집 김현일 대표가 노숙인들에게 처음 대접한 식사는 컵라면 다섯 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 바하밥집에서는 700여 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무료 급식뿐 아니라 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주거 시설 지원, 인문학 수업(심리 치료), 자활 지원(의료, 법률, 복지 행정), 직업 교육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을 “걸인”이 아닌 “예수님의 손님”으로, “부랑자”가 아닌 자활이 필요한 “사람”으로 여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 주는 바하밥집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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