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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셋째주, 급식후기


봄이라지만 저녁 급식할 때는 여전히 쌀쌀했습니다. 감기를 피할 요량으로 점퍼라도 걸치고 나가는데, 손님들의 차림을 보면 여전히 겨울을 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봉사하러 오면서 한아름 간식 상자를 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간식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요. 손님들 중에는 간식을 하나라도 더 가져가려고 급식이 끝나길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번 주는 목요일에 빵을 조ㅇ준 후원자께서, 토요일에는 빵과 우유를 보노보노 봉사단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마음까지 채워질리야 없겠지마는, 잠시나마 두 손 모아 빵 드실 때 조금이라도 마음이 채워지길 바래봅니다.

4월 17일 화요일

조리봉사: -

배식봉사: 그린라이온스클럽, 유ㅇ호, 서ㅇ빈, 양ㅇ호, 구ㅇ택, 장ㅇ호








4월 19일 목요일

조리봉사: -

배식봉사: 김ㅇ빈, 서ㅇ주, 김ㅇ란, 정ㅇ운, 허ㅇ경, 유ㅇ호, 이ㅇ문, 박ㅇ진






4월 21일 토요일

조리봉사: -

배식봉사: 예수가족교회, 유ㅇ균, 조ㅇ영, 차ㅇ란, 장ㅇ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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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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