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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스탭이야기 #8_시애틀로 향하다_김지곤 실장


(제주에 한달간 피정을 다녀왔으나 개인 사정으로 거의 쉬지 못하고 늙어서(?) 돌아왔습니다. 현재(7/14) 미국으로 먼저 출장 겸 피정을 떠난 김현일 대표와 다음 주에 시애틀에서 만나, 청년식당 설립을 위해 페어스타트를 방문하는 등 출장 일정을 같이 소화할 계획입니다. 기대해주세욧!)

2. 시애틀로 향하다

김지곤 총괄기획실장

이제 본격적으로 청년들의 아지트를 만들기 위해 열흘 정도의 일정으로 시애틀로 향합니다. 페어스타트와 협력 업체 등을 두루 탐방하며 배우기 위해서 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과 프로그램은 많이 있습니다만 왜 청년들의 고민이 줄어들거나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어설프게 시작해서는 아무 것도 안 될 것이라는 마음이 들어서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고자 시애틀로 떠납니다. 페어스타트의 카탈리스트 키친스(Catalyst Kitchens) 회원 과정에 대해 컨설팅도 받고, 주변 협력 단체들과 어떻게 네트워킹하는지, 행정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배우고자 합니다.

또한 준비하고 있는 사역의 정체성을 다시금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이 사역을 준비하는 사람이 저 혼자가 아니라,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에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삶에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동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도 이와 같은 멘토들이 있다면 지금보단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청년식당의 모습

2~3명의 청년들이 삶의 가치관을 바꾸고, 그 청년들과 자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 1명이 팀을 이뤄서 일과 삶을 공유하며, 청년들의 삶도 자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의 삶도 Win-Win이 되는 것을 꿈꿉니다.

지속적인 상담과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가치관을 바꾸고, 직업 훈련을 통해 개인도 발전하고 또 팀으로 일하는 것을 배우며, 청년식당 현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이 팀이 바로 공동체가 됩니다. 함께 일하며 함께 살아가는 쉽지 않은 꿈입니다.

시애틀에 다녀온 뒤에는 지금 그리고 있는 이 꿈이 어떤 식으로 발전될지, 또는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함께 꿈꿔주세요!

(아래 청년식당의 브로셔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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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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