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 다가오면 거리의 나무들은 하나둘 겨울나기를 위한 채비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초록빛의 싱그러움을 품에서 놓아주고, 풍성함을 자랑하던 잎사귀들을 겸허히 내려 놓고. 혹독한 겨울을 버티고 살아내어 다시 한 번 봄을 마주하고자 하는 이 생명들의 간절함은 앙상하게 남은 가지처럼 건조하고 처절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보던 우리는 모순적이게도 그들에게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경험합니다. 빨갛게, 노랗게 물든 색채들은 어떤 색이라 명명할 수는 없지만, 눈에 담기어 마음 속에 맞닿으면 절로, 가을, 이라는 두 음절의 빛깔로 마음에 맺힙니다. 머리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낙엽의 위로는 딱딱히 뭉친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뚝 솟은 이 생명들의 살아내고자 하는 처절한 의지는 이렇게 빛나 넋을 잃고 바라보게 합니다.
어쩌면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존재들의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은 이리도 아름다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살아내기 위해, 한 끼의 밥 앞에 모인 우리 역시 이리도 아름다웠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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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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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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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토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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