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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째주, 급식후기



겨울이 다가오면 거리의 나무들은 하나둘 겨울나기를 위한 채비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초록빛의 싱그러움을 품에서 놓아주고, 풍성함을 자랑하던 잎사귀들을 겸허히 내려 놓고. 혹독한 겨울을 버티고 살아내어 다시 한 번 봄을 마주하고자 하는 이 생명들의 간절함은 앙상하게 남은 가지처럼 건조하고 처절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보던 우리는 모순적이게도 그들에게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경험합니다. 빨갛게, 노랗게 물든 색채들은 어떤 색이라 명명할 수는 없지만, 눈에 담기어 마음 속에 맞닿으면 절로, 가을, 이라는 두 음절의 빛깔로 마음에 맺힙니다. 머리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낙엽의 위로는 딱딱히 뭉친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뚝 솟은 이 생명들의 살아내고자 하는 처절한 의지는 이렇게 빛나 넋을 잃고 바라보게 합니다.

어쩌면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존재들의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은 이리도 아름다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살아내기 위해, 한 끼의 밥 앞에 모인 우리 역시 이리도 아름다웠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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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시다면

👉🏻 국민은행 093401-04-198317​ / 예금주: 한빛누리(바하밥집)

2-2)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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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화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배식봉사: 김ㅇ규, 유ㅇ호, 이ㅇ일, 이ㅇ현, 장ㅇ진, 허ㅇ경, 중학생 2명, 고등학생 5명




11월 1일 목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윤ㅇ정

배식봉사: 김ㅇ규, 유ㅇ호, 이ㅇ일, 박ㅇ진, 이ㅇ희, 정ㅇ수, 김ㅇ석 외 1명, 고등학생 1명




11월 3일 토요일

조리봉사: 김ㅇ숙, 손ㅇ일

배식봉사: 직봉단 5명, 나ㅇ식, 박ㅇ현,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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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습니다❞

게으른 노숙인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삶을 포기한 노숙인이 아니라 출생부터 출발선이 달랐던 사람들,

노린내 나는 이기적인 노숙인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들,

오늘을 잃은 사람들에게 내일을 꿈꾸게 하는 곳,

바로 바하밥집이다.
 

김현일 대표는 이들에게 자활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애쓰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다.

사역이 힘에 겨워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김현일 대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함께 일하는 스텝과 여러 봉사자들의 돕는 힘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관심을 가지시는 예수님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이곳 바하밥집은 예수님을 만난 김현일 대표가 신앙의 여정을 드러내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셨다면서,

바하밥집에서 예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현일 대표는

그곳에서 하는 사역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한다.
 

-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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