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째주,둘째주 급식후기

비구름이 거친 뒤 맑은 하늘 사이로 물드는 늦여름의 노을은 아득했습니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그 광경은, 검은 먹구름을 몰아내고 축축해진 이 땅을 따사롭게 쓰다듬는 하늘의 손길 같기도 해서 그 포옹 안에 한없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깃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빛 아래 식사를 마치고 잠시 주저 앉아 쉬시는 할머니의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불과 몇 발자국 앞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흰머리, 주름, 다 빠져버린 이, 누추한 옷가지들은 아득한 하늘과는 다르게 곧바로 이 땅의 현실이 되어 마음에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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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화요일



9월 5일 목요일



9월 7일 토요일


태풍 예보가 있었던 날. 안전상 빵과 두유로 배식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배식 때는 비바람이 거세지 않아서 무사히 배식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9월 10일 화요일


4년동안 빠지지 않고 봉사를 와주는 유ㅇ호 군의 생일파티를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곧 있을 추석을 맞이해,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물품들을 잘 포장해 손님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멋진 문구가 적힌 수건을 후원해주신 이미선 약사님, 매년 홍삼액을 선물해주시는 줄포제일교회. 그리고 이 날 배식음식을 더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보내주신 후원자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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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밥집은 도시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면서 그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 자활을 돕는 비영리 단체이다. 바하밥집의 정식 명칭은 “바나바하우스 밥집”.

바하밥집 김현일 대표가 노숙인들에게 처음 대접한 식사는 컵라면 다섯 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 바하밥집에서는 700여 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무료 급식뿐 아니라 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주거 시설 지원, 인문학 수업(심리 치료), 자활 지원(의료, 법률, 복지 행정), 직업 교육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을 “걸인”이 아닌 “예수님의 손님”으로, “부랑자”가 아닌 자활이 필요한 “사람”으로 여기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 주는 바하밥집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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